Women in the Cities
Yui Matsuzaki, Paris
얼바닉이 사랑하는 도시,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여성들. 다양한 도시의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감각을
얼바닉을 통해 만나 보세요.
일본 시즈오카에서 나고 자라 지금은 파리에서
사랑스러운 카페와 일본 가정식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유이 마츠자키(Yui Matsuzaki).
남편 유이치로 수기야마(Yuichiro Sugiyama) 씨와 함께 파리지엔의 삶에 스며든 그녀의 분주한 순간들을 1구에 위치한 드리밍만 카페에서 함께 했다.
유이 마츠자키가 착용한 제품은 본 셔츠, 앙시엔느 슬리브리스, 페이드 포켓 티셔츠, 아카이브 데님, 인디고 반다나, 러스틱 모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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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Y: 안녕하세요. 유이 마츠자키입니다. 파리에 거주하면서 파트너인 유이치로와 함께 카페 드리밍만(Dreamin’ Man) 세 곳과 일본 가정식 레스토랑 아워하우스(Our House)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카페에서 제공하는 디저트의 기획과 제조, 그리고 회계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
U: 파리에 오게 된 계기와 카페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Y: 처음 파리에 오기 전에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갔었습니다. 영국의 티타임 문화와 디저트, 그리고 대도시이면서도 곳곳에 공원과 녹지가 펼쳐진 환경이 참 좋았어요.
당시에는 언젠가 런던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자 취득이 쉽지 않아서 같은 유럽권인 파리로 워킹홀리데이를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본에서 외식업 분야에 경험이 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어릴 적부터 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과자 만드는 걸 무척 좋아했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주말이면 디저트를 만들며 시간을 보내곤 했지요.
이후에 파리로 오면서, 미국인 오너가 운영하는 Boot Café에서 파트너로 일하면서 가게 운영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매출이 크게 성장했고 어느 날엔가 "디저트 제작도 해보고 싶다"라고 대표에게 얘기했더니, "그럼 지금 바로 오븐을 사러 가자" 하고 말해주었어요.
그렇게 해서 집에서 매일같이 과자를 굽는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취미의 연장선에 있던 제과가 다른 사람의 일상과 연결되기 시작했고, 결국 지금의 일로 이어지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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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처음 마주했던 파리는 어떤 도시였나요?
Y: 파리에 처음 정착했을 무렵에는 솔직히 런던이 많이 그리웠습니다.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고, 당시에는 프랑스 사람들이 다소 차갑고 무뚝뚝하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살면서,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이 아닌 따뜻함,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감이 주는 편안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이 도시가 가진 매력들을 발견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Yui Matsuzaki in Dreaminman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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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자주 찾는 동네나 산책 코스, 그리고 최근의 관심사는 무엇인지요.
Y: 가게를 찾아오시는 손님 중에는 멋진 스타일을 가진 분이 정말 많아서, 손님이나 친구들의 옷차림을 구경하는 게 하루의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브랜드 디자이너나 모델들이 방문하는 경우도 많은데, 자신만의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즐기는 모습에서 자극을 많이 받곤 합니다.
파리 10구에 위치한 JJ Hings Ice Cream&Things는 거의 매주 방문하는 장소입니다.
가게 주인 줄리아가 만드는 아이스크림은 매주 새로운 맛으로 바뀌기 때문에, ‘이번 주엔 어떤 맛일까?’하고 기대감을 안고 찾아가는 시간은 한 주를 열심히 보낸 저 스스로에게 주는 작은 보상과도 같습니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아이스크림은 바쁜 일상 중에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게 해주는 존재이기도 하지요.
이렇듯 평범한 삶 속에 숨어 있는 작은 즐거움과 풍요로움이 제 디저트 작업과 삶의 방식에도 자연스럽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뜻함,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감이 주는
편안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이 도시가 가진 매력들을 발견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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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시즈오카와 파리, 두 도시에서의 삶이 개인의 공간이나 스타일에 어떤 방식으로 스며들었을까요?
Y: 시즈오카에서는 풍부한 자연과 느긋하게 흐르는 시간에 맞춰 살면서 여유 있는 삶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파리에서는 긴 역사를 품은 거리 풍경, 오래된 것들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새로운 가치를 받아들이는 태도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 두 도시의 감각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드리밍 만’ 카페만의 분위기와 제 스타일이 조금씩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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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이번 촬영에서 얼바닉 의상을 입으셨는데요, 착용한 옷들은 어떠셨는지요.
Y: 사실 예전부터 친구인 미카(Mika는 지난 겨울에 이어, 이번 여름 얼바닉 캠페인의 모델이기도 하다)가 얼바닉의 옷들을 멋지게 소화한 모습을 보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옷을 착용했을 때 느껴지는 섬세한 디테일과 부드러운 실루엣이 근사했고, 꾸미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움과 저다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지나치게 힘을 준 느낌은 아닌 그 절묘한 균형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
U: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나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Y: 카페 드리밍만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것은 '일상 속 작은 아름다움'입니다.
디저트, 공간, 패션 등 형태는 각기 다를지라도, 누군가의 평범한 하루를 좀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 있는 것들을 전하고 싶습니다.
도전해 보고 싶은 일들도 많은데요. 그때그때의 우리다운 모습을 소중히 여기면서 새로운 풍경을 조금씩 더해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We pursue longevity over trends, and aim for
simplicity and elegance.
유행보다 지속성을 추구하고 간결함과 우아함을 지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