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날을 기념하며, 얼바닉에서는 엄마로 살아가는 멋진 여성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호주에서 태어나 지금은 로스엔젤레스에서 시나리오 작업과 연기를 병행하며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Anna Cordell. 영화 <III(2019)>에서 주연을 맡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녀의 작품들은 선댄스,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초연되기도 했다.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그녀의 집에서 Anna는 얼바닉의 S/S 캠페인 의상들을 입고 18개월이 된 귀여운 딸 Sigrid와 함께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했다. 

딸과 함께 촬영하는 씬에서는 무장 해제된 듯한 표정이 더욱 사랑스러웠던 그녀와의 인터뷰.

촬영된 사진들에서 안나가 착용한 옷과 소품은 모두 얼바닉 제품.

Urbanic(이하 U): 간단히 본인을 소개해 주세요.

Anna Corderll(이하 A) : 저는 L.A. 동부에 살고 있습니다. 11년 전에 연기 공부를 위해서 이 동네로 이사 왔고 그때부터 영화를 위한 글을 쓰고 연기도 하고 있습니다. 18개월 전에 딸이 태어났는데, 이름은 Sigrid입니다.

U: 요즘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A: 마침 딱 파트리샤 하이스미스(Patricia Highsmith)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미니 시리즈 <Ripley(2024)>의 정주행을 마쳤는데, 너무나 완벽했습니다. 카메라 감독인 로버트 엘스윗(Robert Elswit)에 의해 촬영된 모든 장면이 예술 작품처럼 아름다웠어요. 

U: 어린 딸과 당신이 특별히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이 있나요?

A: 파리의 한 가게에서 구입한 위빙 벨트들이 있는데 Sigrid가 무척 좋아합니다. 제가 착용하고 있으면 Sigrid는 그걸 꼭 벗어달라고 한 다음, 자신의 어깨에 늘어뜨리려고 하지요. 그래서 그 벨트들이 필요할 때마다 Sigrid의 장난감 박스로 가야 해요.

U: Sigrid랑 즐겨 가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A: 저녁 식사를 마치면 Sigrid를 데리고 정원으로 내려갑니다. 로스앤젤레스는 그 시간대의 빛이 너무나 아름답지요. Sigrid를 임신 중일 때 아이가 정원에서 뛰어놀 걸 상상하면서 자연초(native grass)를 심었어요. 그리고 지금 그렇게 하고 있지요! 그 모습을 보는 게 정말 저에겐 특별하답니다.

U: 삶의 밸런스를 조화롭게 유지하기 위한 당신만의 건강 관리 비법이 있는지요.

A: 아기를 낳고 나면 자신의 건강을 우선 순위에 두는 게 무척 어려울 수 있어요. 저는 제 루틴을 천천히 되찾기까지 약 6개월이 걸렸습니다. Sigrid를 낳은 후 가장 큰 변화는 제가 하는 운동의 종류이지요. 일주일에 두 번씩 하는 근력 운동이 아이를 보살피고 모유 수유를 하면서 생긴 몸의 손상을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U: 엄마로서 딸이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길 희망하나요.

A: Sigrid가 책에 빠져있을 때 지켜보는 것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스스로 책장을 넘기는 걸 좋아하고, 또 누군가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아합니다. 앞으로 Sigrid가 마주하게 될 세상이 스크린으로 채워질 거라는 생각이 들면 슬퍼지곤 합니다. 커서도 계속 책을 사랑하고, 세상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호기심을 키워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U: 촬영을 위해 얼바닉의 옷을 여러 벌 입었는데, 그 옷들에 대한 인상은 어땠나요?

A: 우선, 얼바닉과 함께 한 촬영은 정말 멋졌습니다. 옷들의 형태가 모두 아름답고 착용감이 뛰어났어요. 저의 집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각각의 룩이 제가 실제로 일상에서 입을 법한 스타일들이라 완벽하게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가장 좋았던 아이템은 데저트 스웨이드 재킷(Desert Suede Jacket)입니다.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워서 도서관에 갈 때나 식사 모임까지 다양하게 애용하고 있습니다.